소득과 주관적 안녕

Diener와 Biswas-Diener(2002)는 비교문화 연구 결과들을 보면 여러 국가에서 소득수준과 주관적 안녕감 간에 관계가 나타났다는 것에 주목했다. 연구들을 통해 국가의 국민총생산이 평균 삶의 만족도와 .05 수준에서 상관을 보인다는 점을 알았다. 이 발견은 부유한 국가에 살수록, 돈이 더 많을수록 행복이 증진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그러나 연구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결론은 조금 복잡해진다. 첫째, 이 결과들은 모든 국가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아일랜드 연방과 북아일랜드 양국 국민들은 미국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주관적 안녕감을 보고했다. 그러나 1991년 미 달러 가치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아일랜드의 국민총생산 지수는 미국 국민총생산 지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 국가로서 아일랜드의 국민들은 재정적으로는 더 못하지만, 미국인들만큼 행복하다. 둘째, 국가 내에서, 개인이나 가족의 소득이 빈곤 수준을 넘어서면 그 이상의 증가액은 사실상 행복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낮은 소득 수준에서는 소득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상관이 나타나지만, 더 높은 소득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 셋째, 매우 부유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단지 약간 더 행복하다고 보고한다. 넷째, 미국에서 이루어진 다른 연구들은 1946년에서 1970년대 후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극적인 행복수준의 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균 행복 수준에서 나타나는 이 안정성은, 해당 기간 동안의 상당한 개인 소득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이다. 몇몇 자료들에서는 심지어 이 기간 동안의 양도소득의 증가와 “나는 매우 행복하다”는 대답 간의 부적 상관관계를 보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행복 수준 평가는 지난 몇 년간 사실상 떨어진 것 같다. 다섯째, 한 연구에서는 10년간의 봉급 증가와 자기보고된 행복 수준 간에 관련이 없었다. 여섯째, 복권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복권 당첨 초기의 행복 수준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부분은 비교적 빨리 당첨 이전의 행복 수준으로 복귀한다. 몇몇 복권 당첨자들은 갑작스런 부가 야기한 삶의 주요 혼란들로 인해 안녕감 수준이 떨어지는 것을 실제로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연구들을 통해 물질주의자, 즉 돈에 큰 가치를 두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알려졌다. 사람들이 돈을 중시할수록, 그것의 소유에서 비롯되는 만족감을 얻기는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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